[GE]2배럭 아이들
Posted 2007. 1. 19. 01:46열심히 키우고 있습니다...
얼른 애들 전부 52렙은 찍어줘야 리온을 가든말든..
[자, 다들 다녀와.]
오늘도 로비에서 태연히 미소짓는 당주는 아름다웠다. 오싹할 정도로.
그러고 보니 얼마 전, 그랑마와 로미나의 신경전에 휘말렸다면서 잔뜩 화가 나서 들어왔었지. 당주와 함께 우스티우르를 비롯하여 3구역의 위험구역인 해골의 둥지를 탐험중인 케이시스와 크리스틴은 잔뜩 신경이 날카로워 졌던 당주에게 말 한마디 어찌 하지 못했다.
요 며칠동안 그 일 때문에 당주가 상당히 저기압인걸 알기 때문일까. 세를리엔은 자그맣게 한숨을 내쉬는 것으로 불만을 끝냈다.
그래도 당주는 언제나 그렇듯 '지원 이후' 그들만을 내보냈다. 세를리엔에게 '실전 체험'을 시킬 때는 그녀를 데리고 크리스와 당주가 직접 나섰었다.
그리고 듣자하니 엘비와 세렐에게도 마찬가지였다고.
마리오네터, 세르시엘은 조금씩 말문을 열어가고 있었다. 당주는 그 사실이 몹시 기쁜 듯 보였다. 그만큼, 세르시엘이 강해 져 가고 있다는 증거였으니까.
그리고, 한동안 함께 행동하지 않는 동안 - 그녀는 확실히 강해져 있었다.

총 열 한개의 소환체들.
'한계'까지 전부 다 소환해 낸 이후, 그들의 주변에는 몬스터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
[강해졌네, 세렐.]
엘브리스의 중얼거림에, 무표정한 마리오네터의 시선이 가볍게 그에게 향했다.
[... 당주님이 - ]
[응?]
[... 강해지라고, 했으니까.]
여리한 목소리는 담담하게 그 말만을 중얼거리고는, 다시 손을 놀리기 시작했다.
[... 세렐에게 당주님은 어떤 존재야?]
세를리엔의 물음에, 손을 움직이면서 세르시엘은 짧게 답했다.
[절대자.]
[절대자?]
[다시, 태어날 수 있게 해 줬으니까. 만들어 줬으니까.]
아니 만든건 분명 토르쉐 박사지만.
하지만, 그녀의 말이 결코 틀린건 아니었다.
그녀의 손, 팔, 다리, 발, 가슴, 그리고 그 안에 뛰고 있는 심장마저.
당주가 직접 찾아 준 '몸'이니까.
[실망 시키면 안되겠는걸, 이거.]
[당주님 무서우니까 말이죠.]
엘브리스와 세를리엔이 그렇게 중얼거렸지만 - 마리오네터는 답하지 않았다.
그랑마와 로미나의 신경전에 당주 신경이 날카로워진 이유는 당연히 그 아가씨가 본국 귀족가 막내 따님이니까입니다'ㅂ'
소까가 키우는 2배럭'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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