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G8최대의 난관은

Posted 2008. 3. 4. 03:05
조련 9랭도 아니고 유황타이틀(...)도 아니고 메인인 드래곤 패잡기도 아니고.






이게 아닐까 싶다.
노힐링 노물약 노붕대 노휴식-_-의.......
켈피 RP....-_-;;;;;;
돌고있는 지금 기분은 누렙 두자리일때 노물약 노마법 노붕대로 마상 3인플 내지 무제를 들어갔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다.... 죽고죽고또죽고계속죽고달려-_-;;;




이런 옛날이야기가 있어요.
어떤 마을에 모든 것을 쉽게 망각해 버리는 해괴한 전염병이 돌고 있었답니다.
어느새 병은 마을 전체로 번져서 주민들은 심지어
아주 흔한 일상용품의 이름까지 잊어버리게 되었지요.
그런 중에 아직 이 병에 걸리지 않은 젊은이가 하나 있었는데
그는 모든 물건들에 이름표를 붙여 그 피해를 줄이려고 애를 썼어요.
'이것은 나무입니다', '이것은 양입니다. 양털을 깎아주세요.'
'이것은 닭입니다. 알을 낳을 수 있습니다'하고 말이죠.
그는 마을의 입구에 아주 커다란 표지판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표지판에 '신은 존재한다.'라고 써놓았지요.
이 짧은 이야기는 우리에게 한가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억이라는 것은 너무나 불완전하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배웠던 그 모든 것들은 어느 한순간에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
처음 배웠던 포션의 조제법이나 요리의 레시피 같은 건 물론이고
마음을 나누었던 친구나 동료 그리고 사랑했던 그 누군가에 대한 기억들까지
언젠가는 모두 잊어버리게 되리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런 것들을 모두 잊어버린다 해도
어쩌면 크게 상관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에요.


... 결국 켈피 당신까지 이 모든 것을 보고 말았군요.
맞아요, 추악한 사막 망령...
이것이 바로 엘프 종족의 진실입니다.
고대 이리니드는 이리아 대륙에 축복만을 내리지 않았어요.
우리 엘프에게 지울 수 없는 저주를 남기고 떠났죠.
사막 망령화는 이리니드의 저주로부터 시작된 불치병입니다.
필리아의 엘프 종족 모두는 지금 저 파셀루스처럼
언젠가 사막 망령의 추악한 모습으로 변할 수 밖에 없어요.
나는 무엇보다 우리 엘프 종족을 사랑합니다.
그 사랑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켈피...
당신의 기억을 이제...
지우겠습니다...
필리아 메모리얼 타워의 진실.
사막 망령의 정체.
길 잃은 엘프와 사막 망령의 관계.
고대 이리니드의 저주와 온전히 그것을 홀로 품고 있는 카스타네아.
다 제끼고 지금 미친듯이 졸리다. 알피에만 두시간. 클리어 한 지금 시간 3시 46분-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