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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3 - 라비린스]마사오미 엔딩 완료
ashu
2006. 4. 1. 22:33
어제 완료 했는데 시간이 엄써서(....).
아리카와 형제가 주인공 맞다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참 마사오미가 진행 내내 두근두근 했습니다/ㅅ/ 목소리가 미키잖아요<-야;
게다가 이벤트도 좋았습니다/ㅅ/
아래로는 스틸첨부 네타놀이.

정말 보면서 너무 좋았던(그리고 미키의 목소리가 유난히 달달했던) 크리스마스 이벤트.
미코가 가져온 게임을 하는데, 마사오미에게 지는 미코. 진 걸 승복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 줘야 합니다?<-응?
다른 하치요들 하나 둘 방으로 돌아갈 때 까지 붙들고 늘어지는 미코.
그걸 다 받아주고 상대해 주는 마사오미가 좋았어요v
게다가 미코가 하다 잠드니까 저렇게 옆에 있어주면서 '넌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라며 중얼거리는 마사오미.
아무래도 넘어갔던 동안 흘렀던 3년이라는 시간이, 자신을 변하게 만들어 버렸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보여서 안쓰럽기도 하고.
물론, 저 상태에서 속으로 독백하는 마사오미 목소리에 또 다시 두근.
참 순정파라 좋아요, 아리카와 형제/ㅅ/

마사오미와의 도서관 이벤트.
미코가 방학 숙제 하는 동안 느긋하게 다른 잡지나 읽고 있는 마사오미. 어쩐지 분해진 미코가 이것저것 문제를 막 내보는데, 이남자 다 맞춰버려요?<-
머리 좋잖아, 마사오미 네녀석! 하고 웃어버렸습니다.
여담이지만 화학 얘기 할 땐 저도 깜짝 놀랐어요.
... 저게 다 뭐야?! 동위체 원소라던가.
아니 뭐 저도 배우기야 했지만 기억 안나는데.;;

다키니텐 이벤트까진 다 비슷합니다.
자기 손으로 소중한 사람을 상처입히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미코.
필사적으로 다키니텐에게서 벗어나려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검날을 자기 손으로 쥐어버립니다(헉).
그런 미코를 말리는 마사오미.
자신에게 다가오면, 상처입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사오미를 거부하려는 미코. 그리고 그런 미코를 꼬옥 끌어안고 '괜찮아'라고 속삭여 주는 마사오미.
... 아주 오랫동안 봐 왔으니까, 넌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으니까.
마사오미의 대사를 들으면서 아릿했어요.

모두가 돌아가는 날. 지각(...)할 뻔한 마사오미를 데리고 모두를 배웅하러 가는 미코.
그리고 그런 그녀를 보면서 속으로 '사랑한다'고 중얼거려 보는 마사오미.
완전 좋았어요. 미키!!!!! 하악하악;ㅅ;!!
다들 '좋아한다'에서 끝났는데 마사오미는 딱 대놓고 '사랑한다'고 해 줘서 또 헉(...)했어요.
이제 남은건 리즈 센세, 백룡이, 타이라 가 형제, 노멀 엔딩 정도군요.
올클 하고 나면 평가 한 줄이라도 적어볼까 해요.